[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자 2500선이 붕괴됐다.

 

3일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84포인트(0.47%) 하락한 2493.7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영향을 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2184억원, 기관이 278억원 순매도하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8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28%)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건설업(-3.90%), 철강금속(-1.91%), 기계(-1.87%), 은행(-1.60%) 등도 하락세다. 반면 통신업(1.62%), 의약품(0.75%), 증권(0.22%), 보험업(0.14%), 운수장비(0.1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POSCO(005490)(-2.82%)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1.64%), 삼성생명(032830)(-1.31%), 신한지주(055550)(-1.04%), KB금융(105560)(-0.49%)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00830)(1.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6%), LG화학(051910)(1.33%), 현대차(005380)(1.25%), 셀트리온(068270)(1.16%)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0.95포인트(0.11%) 하락한 870.0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74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 409억원, 기관 326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으로 전환됐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지만 나노스(151910)(-3.39%), 신라젠(215600)(-1.98%), 휴젤(145020)(-0.95%), 바이로메드(084990)(-0.37%)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3.18%), 에이치엘비(028300)(2.70%), 셀트리온제약(068760)(2.3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5%), 펄어비스(263750)(1.65%) 등은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40원(0.04%) 내린 10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