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2015년까지 4대 그린카 강국 도약"

"불확실성 높은 만큼 창조적 전략 마련해야"
그린카 전략포럼..9월 그린카 로드맵 수립
전기차, 내년 양산 추진.. 인프라 구축 시급

입력 : 2010-03-09 오전 11:2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미래 한국의 신성장동력중 하나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그린카에 대한 전략포럼이 오늘 발대식으로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그린카 전략포럼은 친환경 차량의 성장가능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키위해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한민구 서울대학교 교수를 원장으로 160여명의 위원과 400여명의 일반 회원이 참여하는 연구포럼입니다.
 
오늘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정장선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미래 그린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이 오는 2015년까지 4대 그린카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성장속도와 선도차종, 기술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어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이라면서도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지식을 나눠 창조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정장선 지경위원장도 "그린카 전략포럼의 출범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불확실성을 성장엔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올해 8월 전기차 시범 생산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200~300대 규모의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시속 60킬로미터 이하의 저속 전기차의 일반도로 주행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능해졌지만 각종 충전시설과 충전과 관련한 요금 산정 기준 등이 아직 마련돼지 않고 있는데다 양산과정에 구체적인 정책지원과 방향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포럼은 오는 9월까지 세미나와 각종 연구를 통해 종합적인 그린카 로드맵을 마련하게 됩니다.
 
지경부도 로드맵에 맞춰 제2의 친환경차 개발과 보급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각종 제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이어 열인 세미나에서는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장과 문승인 서울대교수, 양웅철 현대자동차 사장등이 참석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그린카 기술개발의 변화와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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