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통'이 오는 14일부터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코인통은 증권정보 전문업체 이토마토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토마토그룹의 가상화폐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 정식 명칭이다. 지난해 12월21일 코스닥 상장사
버추얼텍(036620)이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 참여를 위해 코인통 주식 11만760주(지분30%)를 사들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코인통 관계자는 "누적회원수 390만명, 누적 거래대금 49조원을 기록중인 증권 플랫폼 '증권통'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운영 노하우로 익숙하고 간편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높은 수준의 차트화면 제공 등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코인통은 특정 은행의 계좌가 필요했던 기존 거래소 방식과 달리 상위 6개 은행(우리, 하나, 기업, 농협, 신한, 국민)의 계좌만 있다면 누구나 원화 입출금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통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iOS)을 통해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베타 기간 동안 거래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도 KRW마켓 거래 등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베타테스터로 등록된 고객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할 예정이다.
코인통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베타 서비스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베타 서비스를 기념해 가상화폐, 현금, 거래수수료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통 관계자는 "코인통은 금융위원회의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시장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춘 거래소를 선보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통' 화면. 사진/코인통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