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전국의 도서·벽지와 접경지역 어린이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축하행사를 갖는다.
특히 어린이들이 청와대에 입장할 때 외국 정상들처럼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정문으로 들어오도록 배려했다.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을 귀하게 대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대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는 총 280여명으로 도서벽지 어린이 164명과 접경지역 어린이 68명, 기타 인솔자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국의 도서와 접경지역 680개교 중 교육부가 시도별 학생수를 감안해 추천 학교 수를 정했다”며 “해당 시도교육청이 각자 기준으로 자체 선정한 학교와 학생들을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 참석자들이 본관에 도착하면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정문에 입장하게 된다. 환영 및 기념촬영이 실시되며 배경음악으로는 ‘상어가족’이 연주된다. 이어 군악대의 각종 시범행사와 방송인 김신영씨의 사회로 명랑운동회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명랑운동회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공을 던지며 '박 터트리기'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청와대 카드지갑, 머그컵,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세트 등이 선물로 증정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4일 오후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에서 온종일 돌봄 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학교 계단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