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3 지방선거가 30일 남은 가운데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차기 구청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창우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청장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이창우 현 구청장이 4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홍운철 전 동작구의회 의장 9.3%, 바른미래당 장진영 전 최고위원 3.5%, 민주평화당 한성숙 현 동작구갑지역위원장 1.4% 순이었다.
동작구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52.9%로 1위에 올랐다. 바른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2.4%, 한국당 김문수 전 의원 10.9%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6.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2.1%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5.2%, 한국당이 12.4%, 바른당이 4.9%였다. 정의당은 4.8%, 민주평화당은 0.8%에 그쳤다. 민주당의 선거기조인 ‘안정적 국정운영 및 지역발전론’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5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이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정부의 무능과 안보위기 심판론’에 대해서는 16.7%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동작구 주민들의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 의지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선거에서 투표 참여 의향 질문에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88.0%로 조사됐다. 특히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라는 적극투표층이 73.4%로 매우 높았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8%,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응답은 10.0%, 모름·무응답은 0.2%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 95.2%)와 유선전화(RDD 4.8%)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14.6%(유선전화면접 5.7%, 무선전화면접 15.8%)다. 2018년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자료/KSOI 제공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