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순환매 지속...자동차주도 '들썩'

자동차주·부품주·전기차테마 매기 확산

입력 : 2010-03-10 오후 2:38:40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내일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지수는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지 않은 채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오늘 자동차와 관련된 종목과 테마들이 눈길을 끕니다. 새로 나오는 소식에 따라서 매기가 따라 붙고 있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자동차주는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강한 종목군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기아차(000270)는 자동차주의 주도주 역할을 해왔습니다. 증시 하락에도 꿋꿋이 버텼고 시세를 분출했었는데요. 월요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날부터 기관은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인 러브콜은 여전합니다.
 
증시는 자동차주 뿐만 아니라 부품주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리콜 수혜주, 실적 호전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에스엘(005850)는 오늘 한 증권사에서 글로벌 리콜에 따라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기관은 18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며 비중을 키우고 있었던 종목인데요. 주가는 4거래일째 상승중입니다.
 
뉴인텍(012340)는 전기차와 YF소나타 하이브리드카용 부품에 대한 주문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난 2월 말까지 매출이 7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을 이미 초과했다고 하는데요.
 
또 전기차 관련주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매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관련주 찾기도 분주합니다.
 
대원강업(000430)은 오늘 전기차 생산업체 에이디모터스로부터 전기차용 프레임 개발 착수 요청을 받아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발된 프레임은 3월 이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주가가 10거래일째 꾸준히 오르고 있고, 이 시각 11%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룸지엔지(050640)는 버스, 승합차 등에 대한 전기차 개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우버스에 전기버스를 공급했었고, 2월에는 현대기아차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소형승용차 전기개조차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 상한가 안착했습니다.
 
아세아텍(050860)은 최근 전기차 회사 CT&T와 농업용 다목적 전기차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했습니다. 오늘도 9% 이상 급등 중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많이 사들인 화학주(+389억)와 외국인이 매수하는 운수장비(+215억)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락하는 업종들은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통신(-45억), 철강(-246억), 운수창고(-68억)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큰 폭 오르거나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046890)셀트리온(068270)은 각각 외국계, 기관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상승하고 있구요. 메가스터디(072870)는 외국계 매물을 받으며 4% 내리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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