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대한생명의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이 23.7대 1을 기록했다.
10일 상장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 2억1713만주 가운데 일반청약자에 배정된 4342만6000주 모집에 총 10억2924만1030주가 청약했다.
공모가 8200원에 증거금율 50%로 이날 몰린 자금은 4조2199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와 올해 IPO를 통틀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개별매매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은 22.76대 1, 우리투자증권 27.75대 1, 동양종합금융증권 21.99대 1, 한화증권 22.47대 1, IBK투자증권 24.03대 1, 현대증권 22.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당초 예상했던 9000원대보다 낮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재홍 대우증권 IPO1부 부장은 "이번 대한생명 IPO에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한생명의 상장 후 예상되는 적정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할인율이 높게 적용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을 마친 대한생명은 오는 12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17일 유가증권에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