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EBS 강화..메가스터디 등 교육株 부정적"

입력 : 2010-03-11 오전 8:46:4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부의 수학능력시험과 EBS수능방송의 연계 강화 등의 방침이 수능관련 교육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072870), 비상교육(100220) 등이 가장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수능방송의 연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교육과학기술부, EBS,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간의 교류협력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번 MOU체결로 EBS역할을 강화하고 수능의 70% 이상을 EBS 강의에서 반영해 사교육비를 20% 이상 경감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현정부의 지속되는 사교육 관련 대책 중 최근 EBS 강화 움직임은 제도권 내 사교육 업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메가스터디, 비상교육 등 수능관련 온라인 및 오프라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교육업체들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타 강사진과 수준별 강좌 편제 강화에 이어 EBS 강의 내용의 수능 반영 비중 강화까지 표명함에 따라 사교육 업체의 신규 회원수 증가율 둔화의 기존회원의 인당 구매 과목수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과 사교육과 관련 과거 어떤 정부보다 지속적이고 강격한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특히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교육비 경감과 관련 후속책을 잇따라 내놓을 확률이 높아 당분간 교육주 투자심리는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서지명 기자
서지명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