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7일 오후 11시15분으로 예정된 ‘2018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법정 토론’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힘 있는 도지사’를 제시한 김 후보는 “경남 경제 추락에 책임이 있는 과거팀에게 다시 경남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토론회를 앞두고 김 후보는 도내 산업현장 등을 찾아 현안을 듣고 해법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24일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으로 경한코리아를 찾은데 이어 창원 스마트업파크 투어 등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7일 오전 창원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사전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사진/김경수캠프
지난달에는 한국GM대책특위 협상결과 보고대회(2일) 참석에 이어 현대로템 창원공장(10일), 부산진해신항(16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18일),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24일),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29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30일) 방문을 이어갔다. 지난 4일에는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찾아 ‘경제도지사’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특히 ‘경남 신경제지도-비전선포식’에서 밝힌 ▲동부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 육성 ▲6차 산업혁명 등에 기초해 토론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신성장 거점 육성 ▲동북아물류플랫폼 ▲ICT융합생태계 ▲경남R&D(연구개발)특구조성 등의 구상도 밝힐 예정이다.
김경수캠프 측은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경남을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처럼 경제정책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경남 신경제지도에 기초해 제조업 르네상스와 동북아물류플랫폼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TV 토론을 피해온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쪽에서 네거티브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네거티브가 통하는 시대는 지났다. 정책에 기초한 토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7일 창원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사전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