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10시15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 샹그릴라호텔을 오전 8시쯤(현지시간) 출발해 13분 후, 김 위원장은 8시10분쯤 세인트리지스호텔을 출발해 20분 후 각각 카펠라호텔에 도착했다.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회담 7분 전인 8시53분 왼손에 서류를 들고,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8시59분 각각 회담장소에 들어섰다.
두 정상은 오전 9시3분 호텔 입구에서 만나 인사한 후 회담 장소로 이동해 인사 겸 환담을 나눴다. 이후 10시까지 45분 간 통역 만이 배석한 단독회담을 진행하며 뒤이어 확대회담과 업무오찬이 이어진다. 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체제보장·제재해제를 요구하는 김 위원장이 어느 수준의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싱가포르 =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