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사진)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함께 이끌어 갈 신임 정무부시장에 진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서울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의 지방정무직공무원이다.
진 내정자는 제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작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현 정권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을 주도했으며, 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2번 맡을 정도로 전략·기획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 감각이 있는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박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진 내정자는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서울시는 청와대의 사직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밟아 임명할 예정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