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스마트그리드株, 中 투자소식..'강세'

입력 : 2010-03-1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스마트그리드株, 中 투자소식..'강세'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중국이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피에스텍(002230)옴니시스템(057540), 누리텔레콤(040160) 등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일진전기(103590)포스코 ICT(022100) 등도 각각 5.1%와 1.5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NPC)에서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4조위안(약 7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온난화 가스 감소도 동시에 추구하는 IT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중국국가에너지관리국(NEA)이 지휘하며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SGCC)가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셀런관련株, 한컴 횡령소식..'주르륵'
 
한글과컴퓨터(030520) 관련주들은 한글과컴퓨터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
 
한글과컴퓨터의 관계사인 셀런(013240)셀런에스엔(058420)은 각각 11.43%와 8.7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1일 김영익 대표이사 외 4인이 385억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셀런은 또 김영민 대표이사가 최근 검찰기소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임하기로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향후 셀런의 경영은 셀런의 주요 투자자인 신한PE에서 맡기로 했다.
 
◇ 휴켐스,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화 우려..9%↓
 
휴켐스(069260)는 이례적인 유상증자 결정 후 9.43% 급락하며 마감했다.
 
지난 12일 장 마감 후 휴켐스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기타자금 936억8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425만8186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는 휴켐스가 지난해 말 현재 현금성 자산 1878억원, 차입급을 차감한 순현금은 1145억으로 풍부한 현금보유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증자 결정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 결정은 작년 8월 인수합병(M&A) 추진과 유·무상증자 루머를 상기시킨다"며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진행중인 설비투자 이외에 별도의 투자를 앞둔 것으로 추정되며 투자계획이 발표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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