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본격화에도 상승했다. 무역전쟁 반발이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은 80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5.21포인트(0.67%) 오른 2272.87에 마감했다. 기관이 45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 1034억원, 외국인 381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3.88%)이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장비(2.77%), 기계(2.70%), 은행(2.52%), 증권(2.2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33%), 의료정밀(-0.34%)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1.87%) 상승한 808.89에 마감했다. 개인 181억원, 외국인 656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3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70원(0.24%) 내린 1115.90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가 발효된 이후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으로 전환됐다"면서 "중국의 위안화 약세폭이 축소됐고, 중국 증시 또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