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2분기 연결 지배순익이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진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지배순익은 전년 대비 192.8% 증가한 1조11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실적 급증과 컨센서스 상회는 주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에 기인한다. 이번 분기에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 약 1조1000억원과 삼성전자의 배당 수익 증가 또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시장 금리의 상승세 둔화가 다소 부담이나, 삼성전자 배당 유입 증가가 연간 2700억원을 상회하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위험손해율 또한 하반기는 전년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 이번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배당재원 증가로 올해 배당수익률은 3.6%에 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