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스팩, 상장 후 사흘째 '上'

입력 : 2010-03-16 오후 1:50:01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미래에셋스팩1호(121950)가 상장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11시15분 현재 미래에셋스팩1호는 전일대비 305원(14.99%) 오른 234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어제보다 25%가량 줄어 47만6000여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까지 미래에셋스팩과 함께 강세를 보이던 대우증권스팩은 현재 조정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어제보다 1.48%(55원) 내린 3650원에 거래중입니다.
  
미래에셋스팩1호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며 지난 12일 상장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연일 상한가 행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스팩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시적인 합병 성과가 진행 중인 것도 아닌데 묻지마 투자식 과열현상을 보이는 것이
긍정적이지 만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희재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사업부 상무도 증권사별 1호 스팩은 어디까지나 '트레인 레코드(Train Record)'를 쌓아 나가는 단계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2호, 3호 스팩의 안정적인 상장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잇따른 상한가 행보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스팩을 바라볼 때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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