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강남 관광시대'로 3강 전략 굳히기

센트럴시티 내 5개층 '강남점'…서초·강남 아우르는 시내면세점

입력 : 2018-07-1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강남점의 문을 열고 면세 3강 전략을 확고히 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8일 강남 센트럴시티에 두번째 서울시내면세점인 강남점을 개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서초구 반포로 센트럴시티 내 1만3570㎡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되는 강남점을 즐거운 일상과 쇼핑을 함께 담은 랜드마크를 넘어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마인드마크(mindmark)’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 센트럴시티를 대한민국 문화와 일상을 대표하는 ‘매력 코리아 관광 단지’로 만들고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서초·강남 일대를 쇼핑·미식·예술·의료의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명동점 비교. 자료/신세계면세점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지난 2년간 ‘강남 1번 상권’을 목표로 식음 시설, 2030 패션, 문화 시설 등 다양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투입해 현재 하루 100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국내 최대 수준의 복합 문화 관광 단지가 됐다.
 
특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인근은 가로수길, 서래마을, 압구정동, 이태원 등의 주요 관광지와 연결될 뿐 아니라, 예술의 전당, 강남 성모병원, 세빛섬, 한강 등 문화·미식·뷰티·의료 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결집돼 있다.
 
강남점은 이들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서울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교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그 효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명동점 등의 운영 사례를 통해 이번 강남점에도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MD구성에 집중했다.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워치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세계 면세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더불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단독 유치하고, 구찌, 마크제이콥스 등도 슈즈, 액세서리 부분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의 뛰어난 패션 잡화 브랜드들을 유치해 한국의 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관광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강남점에는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강남점에 들어서면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로 3D 비디오 파사드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3D 비디오 파사드는 관광객들에게 전하는 다양한 외국어 환영인사부터 한국의 미를 3D로 영상화해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영상도 소개해 지역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SNS 놀이터 ‘스튜디오S’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왕홍, 파워인플루언서들은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제품들을 알리는 촬영을 진행하며 일반 고객들도 특별한 조명을 활용해 자유롭게 SNS용 촬영을 하며 즐길 수 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면세업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초, 강남 권역, 나아가 국내 각지와 연계해 신세계면세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지렛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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