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코오롱에코원과 손잡고 소셜임팩트 사업을 강화한다.
23일 카카오는 그라운드X가 코오롱그룹의 환경·에너지사업 계열사 코오롱에코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라운드X가 소셜임팩트 등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갔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소셜임팩트 사업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그라운드X를 설립했다.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며 지난 4월 사회공헌재단 '카카오임팩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라운드X는 코오롱에코원과 함께 에너지 절감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 등에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하면 가상화폐를 얻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 사용 정보 등 민감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두 회사가 소셜임팩트 차원에서 공통점을 찾았다"며 "구체적인 서비스 개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3일 카카오는 그라운드X가 코오롱에코원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