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국내 최초 생명보험사 대한생명(088350)이 오늘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식을 가졌습니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쾌조의 출발을 보였는데요.
상장 첫날 공모가 8200원보다 500원 오른 87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오후 1시57분 현재 시가대비 2.07%(180원) 오른 8880원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약 5900만여주를 기록해 대한생명 주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 키움증권을 중심으로 매수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거래소 종합홍보관에는 이른 시각부터 취재진을 포함한 거래소와 금융계 인사가 참여해 국내 3대 생명보험사 상장식을 실감케 했습니다.
신은철 대한생명보험 부회장은 상장식에서 "대한생명이 글로벌 생명보험사로 발돋움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제 고객을 넘어 투자자에게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사내 기업설명회(IR)팀을 신설하고 공시시스템을 개설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이제 상장 기업으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신뢰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대한생명은 지난 10일 공모가 8200원(시총 7조1000억원)이라는 다소 낮은 가격에 청약을 마감,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했지만 이어 낮은 공모가에 이은 상장 첫날 주가 상승,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감에 청약 경쟁률 24대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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