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0% “올 봄엔 가족과 꽃구경 갈래요”

온라인몰, 다양한 여행상품으로 상춘객 유혹

입력 : 2010-03-17 오후 3:00:4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네티즌 10명 중 4명 이상은 올 봄 가족 및 친구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봄 꽃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G마켓은 지난 11일부터 4일간 네티즌 4527명을 대상으로 봄 여행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가장 떠나고 싶은 국내 봄 여행은 ‘봄 꽃 놀이’가 42%로 가장 많았고 온천과 스파 등 ‘휴식여행’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딸기 따기와 치즈 만들기 등 ‘체험여행’(12%), 여주, 삼척 등 ‘골프투어’(8%), 한우, 꼬막 등 ‘지역특산물 맛 기행’(7%), 기타(4%)가 뒤를 이었다.
 
함께 봄 여행 갈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중 절반 가량인 46%가 가족끼리 오붓하게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어 ‘연인과 단둘이’(23%), ‘소수의 친구들’(21%), ‘혼자서’(%), ‘MT등 단체’(5%)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대별로 순위에 차이를 보였다. 10대와 30~60대 이상이 첫 번째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한 반면, 20대의 경우 가족(27%)보다는 연인(34%)이나 친구들(28%)과의 여행을 선호했다.
 
여행기간은 전체 응답자의 45%가 1박2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당일’(23%)과 ‘2박3일’(16%), 무박2일(14%), ‘기타’(2%)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준비는 저렴한 패키지상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추천 여행정보 참고’(25%), ‘사전 답사해 직접 준비’(16%) 등의 뒤를 이었다.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다는 의견은 12% 였다.
 
한편 봄맞이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다양한 봄 꽃 여행 기획전이 펼쳐지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슬로시티 탐방 봄 꽃 여행’ 기획전을 열고, 관련 여행상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슬로시티 대표지역인 경남 하동 봄 꽃 여행 경비 1만5000원을 지원한다.
 
10인 이상 단체고객의 경우 선착순 100팀에게는 추가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경남 하동의 ‘봄 꽃 릴레이’(3만 원)는 매화꽃축제장(3/13~21)과 산수유축제장(3/27~), 벚꽃축제장(4/3~) 등 개화시기와 절정시기에 따라 여행지 장소가 바뀐다. 이밖에 ‘지리산 바래봉 철쭉+남원 춘향제’(4만8000원) 등 다양한 봄 꽃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옥션숙박(http://accommodations.auction.co.kr)에선 남원과 진해 등 전국 유명지의 당일치기 봄 꽃 여행을 3만원 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섬진강 매화꽃 여행’(4만7000원)에서는 광양 매화마을과 섬진강 자락을 따라 펼쳐져 있는 매화꽃은 물론 홍싸리 여사의 매실 장독대 관람과 남원재래시장 방문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인터파크투어(www.interparktour.com)에서는 4월 말까지 '바람타고 떠나는 봄 꽃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여행지로 '진해 군항제 벚꽃여행'(3만 3000원)와 '선운사 벚꽃&패밀리가 떴다 촬영지 돋움별 벽화마을 여행'(3만 5000원) 등 저렴한 봄 여행상품을 만련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섬진강 매화축제+화개장터, 구례 산수유 봄 꽃 여행’(2만 9900원)을 선보인다. 섬진강변 청매실농원의 매화꽃 감상과 화개장터 둘러보기, 산수유 봄 꽃 축제 즐기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왕복교통비와 아침 간식 등이 포함돼 있다.
 
‘이천 산수유 축제+경포대 벚꽃축제+딸기체험+대관령양떼목장여행’(3만 5000원) 등도 봄맞이 여행으로 호응이 높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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