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한국이 무더위로 들끓고 있다. 서울은 기상 관측 111년 이래 낮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표됐다. 폭염 경보는 이틀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 주의보는 낮 최고 온도가 이틀간 33도 이상으로 예측될 때 발동된다. 강원도 산지는 당초 폭염 주의보 지역이었으나 이날 더위로 경보로 대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돈 가운데 서울은 오후 1시30분 현재 38.5도로 기상관측 111년 역사에서 낮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행정안전부는 무더위가 한창인 오후 3시11분 "전국에 폭염경보 발효 중, 논밭·건설현장 등 야외작업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절대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국민들 휴대폰에 전송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햇빛을 가리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