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국거래소가 비주얼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서로 연계된 다수 계좌들의 주문이 어떻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각적으로 파악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시연회를 18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에 반영된 주요 내용과 특징을 설명하고 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분석 사례를 들어 시장 감시체제가 어떻게 강화 되는지를 확인 시켰다.
최근 불공정거래는 상호 연계된 다수의 계좌를 동원하되 특정 계좌에 역할을 집중하지 않고 각 계좌간 역할을 분담해 시장감시의 혼선을 야기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시장감시 위원회는 이러한 불공정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을 개발 했으며 이 시스템은 상호 연계된 계좌들로 분산돼 들어온 각 주문들이 어떻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에 반영 된 주요 내용에는 ▲ 모든 계좌들의 주문·체결에 대한 세부정보 및 변동상황 ▲ 종목의 거래 상황 및 공시, 뉴스, 시장조치 등 ▲ 분석대상 계좌의 주문·체결·잔량 등 각 내용별 칼라 선택 및 편집 기능을 포함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한국거래소는 다수 계좌로 분산해 이루어지는 불공정 거래를 효율적으로 포착하고 수치로 된 내용을 시각화 함과 동시에 다수의 화면을 한 화면에 집적 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분석 오류를 제거 함으로써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 감시망이 더욱 견고해 질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특허출원중에 있으며 해외 유수의 시장감시 시스템과 견줄 수 있는 콘텐츠가 확보 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스템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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