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초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하는 등 6명의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비서관에 강문대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1963년 인천 출생으로,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내고, 문 대통령의 19대 대선캠프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민형배·김우영·김영배 비서관은 재선급 구청장 출신으로 정무감각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현곤 비서관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시민평화포럼 정책위원장을 지낸 시민사회 출신 인사다. 강문대 비서관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과 대한변협 인권위원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6일 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발표한지 11일 만이다.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해 중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등 자영업 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비서관실 일부 기능의 통합·분리 및 명칭 변경 등을 실시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 위부터 강문대·김영배·김우영·민형배·인태연·정현곤 비서관.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