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디지탈아리아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89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이전까지 최고 경쟁률은 791.12대 1을 기록한
인포바인(115310)이었다.
18일 상장주관사인 교보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 104만6445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20만9290주 모집에 총 1억8781만6720주가 청약했다.
공모가 1만1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은 1조329억9196만원에 달했다.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8000~1만원보다 높게 결정됐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디지탈아리아는 임베디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소프트웨어 솔루션(Embedded Graphic User Interface Software Solution)업체다. 임베디드 GUI란 휴대전화 등에서 멀티미디어나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디지탈아리아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임베디드 GUI와 관련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기술벤처 회사로서, 다양한 임베디드 기기(휴대폰, PMP, DTV, 네비게이션 등)에 디지탈아이라의 솔루션이 탑재된다. 국내 임베디드 GUI 미들웨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도 그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9억4100만원, 영업이익 30억3459만원, 당기순이익 38억115만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주식은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144만5930주(33.43%)를 제외한 287만9635주(66.57%)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432만5565주이다.
이날 청약을 마친 디지탈아리아는 오는 22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