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의류를 비롯한 할인점의 전반적인 판매 신장은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설비투자와 임금상승, 신규채용증가로 이어지는 고용시장 정상화 조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고용지표의 회복은 곧 근로소득에 기반한 소득중하위층의 가처분소득을 증가시키면서 향후 할인점과 가두점의 판매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소비 특성이 '고소득층'과 '백화점'에 집중됐다면 올해 소비는 '소득중하위층'과 '할인점/가두점'의 소비판매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LG패션의 경우 가두점 매출 비중이 약 40%로 상대적으로 크며 지난해 신규투자를 통해 판매점포 확대를 도모함에 따라 이러한 소득중하위층 소비회복에 대해 탄련적인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