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내일은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약간 완화되는 가운데, 오늘에 이어 전국 도처에서 비가 계속 올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 지방은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하는 제 18호 태풍 '룸비아' 전면에서 유입되는 남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을 받겠다. 남부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다. 한편,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내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경상 내륙, 강원 영동 20~60mm ▲전라 내륙,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북 북부 5~40mm ▲경상 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등 30~80mm이며 경남 해안과 제주 남부 및 산지 등에서 많이 내리는 곳은 120mm 이상 오겠다.
한편, 오늘 오후 9시부터 남해안과 경상 내륙에 내려진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완화된다. 당분간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의 경우 폭염특보가 해제된다.
그 밖의 지역은 계속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27도, 창원 25도, 광주가 27도가 되겠다.
한낮 최고 온도는 서울이 34도, 전주 35도, 광주는 34도가 되겠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