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하반기 해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대형사 중 가장 많은 수주 결과가 기대된다"며 "중동(토목, 가스), 동남아(발전, 개발)에서 130억달러에 육박한다. 올해 해외 수주는 11조8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수주까지 대폭 증가하면 향후 매출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9월 예정 3차 남북회담도 긍정적이다. 과거 대북 경험이 회담 후 사업 구체화 시, 타 건설사보다 경쟁우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 17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이 예상된다"며 "플랜트·전력 매출 증가가 돋보이고 해외 주요 현장 공정률 상승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