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오름폭이 제한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680선 안착에 성공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94포인트(0.65%) 상승한 1686.1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327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3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이 3066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12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2.17%), 섬유의복(1.58%), 건설업(1.47%), 통신업(1.2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정밀(-0.80%), 은행(-0.72%), 금융업(0.0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88%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28일 이후 처음으로 80만원 회복에 성공했고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수출실적과 신차효과 기대감등이 더해지며 각각 3.1%, 5.0% 올랐다.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원전과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를 토대로 원전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2.4% 올랐고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이 1~2% 오르는 등 여타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27포인트(0.62%) 오른 527.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네오세미테크와 서울마린,에스에너지 등 태양광 관련주들은 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법안이 임시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