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현대證스팩1호,대주주지분처분에도 '上'

입력 : 2010-03-22 오전 9:24:2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현대증권스팩1호의 경우 대주주의 돌발적인 지분 처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현대증권스팩1호(122350)가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89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상장 이래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6000원에서 50%가 급등했다.
 
오전 9시5분 현재 미래에셋스팩1호(121950)도 전날보다 315원(10.92%) 급등한 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 1500원 대비 113.3%가 급등했다.
 
증시 상장 스팩 1호인 대우증권스팩(121910)도 전날보다 105원(2.71%) 상승한 39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도 동양밸류오션스팩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스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후발주자인 동양밸류오션스팩의 공모가가 1만원으로 높아 이 같은 급등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의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부유층을 중심으로 불고있는 스팩 열풍이 주식시장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한편 현대증권스팩1호의 대주주인 삼일PwC어드바이저리는 보유중인 지분 30억원 규모를 전량 처분했다. 삼일측은 미국 SEC규정에 따른 잠재적 이해상충의 사전예방과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분을 모두 팔았다고 설명했다.
 
삼일PwC 어드바이저리는 합병시점까지 계속 현대증권스팩의 M&A자문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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