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YB와 국카스텐이 합동 콘서트 '몽타주(MONTAGE)'를 성황리에 마쳤다.
9월1일~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두 밴드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은 국카스텐의 '플레어(Flare)', YB의 '88만원의 루징 게임(Losing game)'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각 팀의 매력이 담긴 단독 무대와 두 팀의 시너지가 엿보이는 합동 무대가 이어졌다. 단독 무대에서 국카스텐은 '푸에고', '변신', '이방인', '토들(toddle)', '나침반', '싱크홀'을, YB는 '혈액형', '칼', '바람', '깃발', '드리머(Dreamer)',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 '빨간 숲 속'을 열창했다.
대표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윤도현은 국카스텐의 '거울'을, 하현우는 YB의 '박하사탕'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소화했다.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에 하현우, 윤도현 보컬이 빛난 '담배가게 아가씨' 등 두 팀이 함께 한 합동 무대도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앙코르로 '한잔의 추억', '나는 나비'를 부른 YB와 국카스텐은 "함께 공연하게 돼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합동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는 현재 방영 중인 tvN '이타카로 가는 길' 멤버들이 깜짝 게스트로 참여해 의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홍기와 김준현은 'DNA',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라이브를 펼쳤고 소유는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실제로 방송에서 펼쳤던 버스킹 셋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두 밴드는 하반기에도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국카스텐은 오는 9월15일~1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8 렛츠락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며, 하현우와 윤도현이 출연 중인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합동 콘서트 '몽타주(MONTAGE)' 종료 후 YB와 국카스텐 모습.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