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네서점 리모델링 최대 2000만원 지원

'2018 힘내라! 경기 동네서점' 프로젝트 참가 서점 모집

입력 : 2018-09-04 오후 3:30:3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동네서점을 지역사회의 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 도는 “‘2018 힘내라! 경기 동네서점’ 프로젝트에 참가할 지역서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 소재 서점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은 기존 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주는 ‘리모델링 지원형’과 지역서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도록 도와주는 ‘문화활동 지원형’ 등 2개 분야로 진행된다.
 
리모델링 지원형은 10개에서 15개의 지역서점을 선정, 노후시설 교체 등 서점 당 최대 2000만원까지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문화활동 지원형은 10개의 서점을 선정해 연말까지 3개월간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서점 당 3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지원 대상은 대형 체인서점(프랜차이즈)과 중고책 서점, 2017년에 선정돼 이미 지원을 받은 곳을 제외한 경기도 소재 지역서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사업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평가와 관련, 리모델링 지원형은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과 문화활동 이력이 있는 서점, 사업 예산의 일부를 자부담할 경우 각각 5점씩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문화활동 지원형의 경우 도 인증 지역서점과 문화활동 이력이 있는 서점에 대해 각각 5점씩 가점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리모델링 지원형에 참가했던 교석서점은 “내부 진열대와 외부 간판 등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방문 고객들도 좋아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호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특색 있는 다양한 동네 서점들이 각 지역의 창작과 창의를 책임지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리모델링 지원형의 경우 인테리어 개선 계획을, 문화활동 지원형의 경우 문화활동 운영계획을 첨부해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활동 지원형은 5일부터 20일까지, 리모델링 지원형은 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 6월4일 안산에 위치한 대동서적 사동본점을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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