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view)'윈도드레싱 효과' 이번에는..?

입력 : 2010-03-22 오후 3:27:2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봄철이면 항상 나타나는 불청객, 황사때문에 요즘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유난히 객장을 찾은 투자자들의 발길도 뜸하고 길거리도 여느 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이맘때쯤 되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윈도드레싱 효과인데요.
 
3월 말이 불과 며칠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이번에도 윈도드레싱 효과가 발생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윈도 드레싱이란 기관의 투자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펀드의 단기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에 대해 반반의 시각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통상 윈도 드레싱은 자산운용사들의 회계연도 결산 시점인 3월 말에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런 확률상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펀드수익률이 좋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려보려는 움직임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운용사들이 어떤 종목에 매수세를 집중시킬지 이것이 또 다른 중요한 관심사항일텐데요.
 
전문가들은 가격부담이 적으면서도 어닝시즌이 기대되는 실적종목에 눈을 돌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대형주보다는 알짜배기 중소형주가 주요 타겟으로 지목되고 있고요 3월 결산 기업 중에 고배당주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이번만큼은 윈도드레싱 효과가 뚜렷하게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들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끌어올린 수익률울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뿐 아니라 현재 운용사들이 충분한 매수여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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