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엑소좀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엠디뮨은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의 핵심인 인공 엑소좀 기술의 유럽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로부터 유래돼 생체 내 신호 전달 기능을 하는 물질이다. 특정 세포로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천연 상태에서 획득되는 엑소좀의 양이 한정돼있고 획득 대상 세포의 종류도 제한된다는 것이 임상적 적용에 한계로 인식돼왔다.
엠디뮨의 핵심 기술은 세포로부터 엑소좀을 인공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생산 수율 및 엑소좀 추출 대상 세포의 다양성을 늘려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것이다. 엑소좀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엠디뮨은 암 및 폐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국내 엑소좀 연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개발을 위한 R&D 전담컨설턴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임상 개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이사는 "이번 유럽특허 등록을 계기로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제휴 및 해외 기술 라이센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