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재 운영중인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통계정보를 확대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통계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통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수록된 통계의 활용도, 추가 제공 희망 통계항목, 개선 건의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를 활용해 금융회사·금융권역별 주요 통계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에서는 요약 재무제표, 임직원·점포현황, 자본적정성 등 총 439개의 통계표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통계표별 조회 수는 약 40만회에 이른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금감원이 발표한 금융감독혁신과제 중 ‘열린금융감독’ 구현의 일환이다. 당시 금감원은 금융통계정보를 확대 제공해 감독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감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통계 이용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추가 제공을 원하는 통계항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설문조사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내달 12일까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또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등 통계이용자의 수요 등을 반영해 확대 대상 금융통계 항목을 올해 중에 확정하고, 시스템 개편을 통해 내년중 통계정보 추가 제공 예정"이라며 "아울러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등 금융업권별 연구기관과 금융협회, 금융회사, 대학교 등 금융통계정보 주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메일 설문조사도 병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금감원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