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전환에 약세…2300선 무너져

입력 : 2018-09-05 오후 3:52:1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약보합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로 약세를 기록하며 2300선이 붕괴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5포인트(1.03%) 하락한 2291.7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59억원, 기관이 208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특히 순매수세였던 외국인이 마감 직전 매도세로 전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개인은 246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 은행(-1.73%), 철강금속(-1.53%), 증권(-1.37%), 서비스업(-1.32%) 등이 하락했고, 운수장비(1.16%), 비금속광물(0.69%), 전기가스업(0.33%), 운수창고업(0.31%), 통신업(0.2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055550)(-3.19%)가 가장 크게 내렸고, LG화학(051910)(-2.59%), NAVER(035420)(-2.52%), POSCO(005490)(-2.21%), 삼성전자(005930)(-2.20%) 등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005380)(1.98%)와 SK텔레콤(017670)(0.19%)은 상위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27포인트(0.88%) 하락한 820.0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92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0억원, 기관 688억원의 순매도로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CJ ENM(035760)(-3.78%), 메디톡스(086900)(-3.1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2%), 스튜디오드래곤(253450)(-2.97%), 펄어비스(263750)(-2.6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나노스(1.33%)와 에이치엘비(028300)(0.28%)는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0원(0.59%) 오른 1121.50원에 마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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