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키움증권은 23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SK텔레콤(017670)의 유선 재판매는 합병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700원에서 22.8% 올린 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T의 유선재판매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비용 절감과 결합상품 본격 판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당초 3분기로 예상됐던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합병 초기 예상되는 영업력 저하 가능성에 미리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합병과 전혀 무관하다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SK그룹 내 통신사업의 구조조정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 될 것"이라며 "M&A 기대감은 올해 내내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