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식당·명동칼국수 등 백년가게 14곳 추가 선정

2차 평가위서 22개 업체 대상 식품위생·평판도 등 종합 평가

입력 : 2018-09-12 오후 5:05:4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살린 한정식을 선보이는 경남 창원의 불로식당, 직접 뽑은 생면과 한우사골육수, 매일 담그는 겉절이김치로 유명한 서울의 명동칼국수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 2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14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다산다사가 반복되는 소상공인 업계의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중기부가 16곳을 선정해 총 30개 업체를 발굴했다.
 
2차 평가위원회에서는 서류전형과 현장평가를 통과한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관련 행정처분여부와 평판도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했다. 음식업이 9곳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은 5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개, 전북·대구·부산 2개, 경북·경남·전남·제주가 각각 1곳이다.
 
불로식당과 명동칼국수 외에 ▲향원미락(제주 서귀포시) ▲쉐라미(부산 사하구) ▲외바우(경북 경주시) ▲옥미아구찜(부산 수영구) ▲하나로회관(서울 종로구) ▲부산복집(서울 중구) ▲장군식당(서울 노원구) ▲청신한약방(대구 중구) ▲백초당한약방(대구 중구) ▲옥수굴비(전남 영광군) ▲혜화당한약방(전북 정읍시) ▲개미상회(전북 고창군) 등이 이번에 선정됐다.
 
백년가게 선정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한다. 민간 유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사와 한국관광공사, 소상공인방송 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가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가까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자금 금리 우대(0.4%포인트) 또한 가능하다.
 
오는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백년가게 1호점 현판식을 진행한다. 이후 선정된 업체들은 중기부 차관과 각 지방청장 등이 현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와 전국 소상공인 지원센터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와 통합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년가게 2차 선정 결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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