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필링크, 스마트폰 증강현실 수혜기대..'강세'

입력 : 2010-03-23 오전 10:04:2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필링크(064800)가 상장기업 중 유일하게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52분 현재 필링크의 주가는 어제보다 220원(3.03%) 오른 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KT(030200)는 아이폰을 통해 arPharm(약국찾기), iNeedCoffee(커피숍찾기), AroundMe 등의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지난 2월부터 모토로이를 통해 ‘오브제’라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증강현실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은 위치기반서비스에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광고,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분야 등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흥미가 유발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필링크는 솔루션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두자리수의 성장세를 지속해왔다"며 "올해도 기존사업인 단문메시지 전송시스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솔루션 및 시스템 통합사업도 고객사와의 오랜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실적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U-CITY 사업과 e북 사업, 증강현실 관련 서비스가 실적에 가세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18.2% 늘어난 336억원, 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에서 선보인 증강현실 서비스는 위치기반 관련 서비스가 대부분이어서 증강현실 수혜주=LBS업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그러나 증강현실 구현하기 위한 필수기술은 추적기술과 영상정합기술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가진 필링크가 장기적으로 증강현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실제 환경에 가상으로 생성된 정보를 혼합한 것을 의미한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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