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

상승모멘텀 약화

1130원대 유지하는 원/달러 환율 수준

당분간 관망세 유지 유효

 

1. 현재 증시는 어떠한가요?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74% 상승한 1685.07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76% 오른 531.08포인트로 각각 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전일 독일 총리가 그리스 지원 문제는 EU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그리스 재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인도가 기준금리 인상에 동참해 글로벌 긴축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어 코스피 지수는 상승출발은 했지만, 현재 눈치보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1.5%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으로 운수장비 업종이 1.3% 정도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7원 내린 1135.0원으로 개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오늘은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을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코스피 1,700선을 목전에 두고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으로는 25일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지원의 향방이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점,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수급 상황이 다소 꼬이고 있는 점 등이 지수 상승의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스권 상단 위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단기적으로는 관망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