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국내 건설업체들이 이르면 이달 내에 중동 지역에서 100억달러(약 11조3600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거둘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3일 9시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전날보다 3500원(2.79%)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1.84%), GS건설(006360)(1.41%), 대림산업(000210)(1.45%)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0억~12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Yanbu) 정유산업단지 공사의 낙찰자 선정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역의 60억달러 규모의 샤(Shah) 가스 플랜트 공사 입찰 결과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
사우디 얀부 정유산업단지 공사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미국계인 코노코필립스가 공동 발주한 것으로 총 5개 패키지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젝트 입찰한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다. 아랍에미리트 플랜트 공사 프로젝트는 4개 패키지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1일 상업입찰을 마쳤다. 이 사업에는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 4개사가 각각 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