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퇴가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의 문제라며 이를 대비한 은퇴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축사를 맡아 "은퇴전략의 중요성을 공감해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은퇴전략포럼의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기 전 희망제작소 시절부터 베이비부머들의 행복설계에 관심을 갖고 이모작학교를 만들기도 했다”며 은퇴전략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또 “서울시장이 된 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50+재단으로 탄생했다”며 “은평·마포·구로에 50+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강남과 광진에도 만들고 있다”고 서울시의 대표 은퇴전략 사업인 50+재단을 소개했다.
이어 “전혀 준비 안된 상태에서 은퇴를 맞이하는 건 큰 문제”라며 “60대에 은퇴한 후 80대까지는 건강할텐데 긴 시간을 아무 준비가 없다면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은퇴는 중대 의미를 갖는 만큼 미리 준비를 한다면 오히려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50+재단과 함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일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DB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