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내 시험연구원 6곳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3개의 전문시험인증기관으로 통합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국가표준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기존 시험연구원 3곳의 통합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한국전자파연구원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 합쳐진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과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 통합된다.
그동안 스위스의 SGS 등 글로벌 시험기관은 규모를 바탕으로 해외시험인증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반면 국내시험기관은 상대적으로 영세해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받아 왔다.
7대 다국적 시험기관(SGS, BV, Dekra, TUV, Intertek, DNV, Applus+)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은 20%인데 반해 우리나라 시험인증기관(1590개)의 점유율은 4.2%로 저조한 수준이다.
지경부는 시험연구원 통합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설립조정위원회를 설치, 올해 7월까지 3개 전문시험인증기관을 출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