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시작 직전 터져나온 이 같은 소식에 시장은 발 빠르게 반응했는데요. 증권사 직원들도, 객장의 투자자들도 이어져 쏟아지는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삼성의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그에 대한 반응 또한 뜨거웠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대한 여의도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에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때인 이 같은 시점에 오너가 복귀한다는 것 자체가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삼성전자 및 삼성그룹의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물론이거니와 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입니다. 이른바 '이건희 효과'로 이름 부칠만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삼성생명의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이 진짜 위기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라는 공식적인 복귀멘트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을 알린 이건희 회장.
 
아직 여러가지 우려감과 비판도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기업 오너의 부활이 주식시장에 또 하나의 자극이 된 것만은 분영해 보이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이슈를 몰고 올지 기대해 봅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