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황창규 전
삼성전자(005930) 사장이 지식경제 연구개발(R&D)를 총괄하는 국가R&D 전략기획단장(CTO)으로 확정됐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황 단장을 민간 CTO로 보고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최 장관과 함께 R&D 전략기획 공동단장으로 연간 4조4000억원 규모의 지경부 산하 R&D과제에 대한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기는 3년으로 장관급 예우에 따라 연봉 3억원에 별도 성과급이 책정된다
지경부는 국가R&D를 총괄할 단장으로 황 단장을 비롯해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과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 등을 놓고 고심해 왔다.
황 단장은 지난 1994년 세계 최초의 256메가 D램 반도체 개발 성공을 주도하며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총괄 사장을 지낸뒤 삼성전자 상담역으로 역임해왔다.
그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황의 이론'으로 유명하다.
지경부는 지난 8일 정부주도의 지식경제 R&D 관리를 글로벌 성공경험을 가진 민간 전문가 관리로 전환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민간전문가(CTO)와 지경부 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한 15인의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2017년까지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하겠다는 전면적인 R&D개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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