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012년까지 연구개발 (R&D)투자에 국내총생산(GDP)의 5%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그 동안 우리나라가 미래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 R&D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서비스 발전이 늦어지는 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또 "앞으로 세계경제는 기존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이루기 위해 메모리반도체 등에 대해 좋은 품질과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향을 전환해 앞으로 선택과 집중, 시장 중심, 경쟁력 제고라는 세가지 큰 틀 아래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완만한 개선흐름이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제조업 업황 전망이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실질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호전되는 모습"이라며 "무역수지도 한달만에 수출이 다시 증가해 흑자로 전환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 민간 자생력이 충분하지 않고 남유럽 재정불안 등이 요인이 남아있어서 경기회복세가 공고화 되도록 대비하자"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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