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내 한 고위 당국자가 몇몇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이후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회담 시기·장소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조만간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혀 10월 개최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간선거(11월6일) 유세로 바쁘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3~4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며 11월 중순 개최 전망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2일 방송 인터뷰에서 “두어달 뒤에 회담이 이뤄질 듯하다”고 언급하며 개최 시기가 더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