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앞으로 공공기관 감사에 정보기술(IT) 체계를 도입한 감사시스템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26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에서 10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감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감사 우수사례로 ▲ 토지주택공사 ▲ 수자원공사 ▲ 한국공항공사 ▲ 철도공사 등이 선정됐다.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실시간감사정보시스템(RAS, Real-Time Audit System)을 도입, 경보조건에 해당하는 거래 또는 부적절한 업무처리 행위가 발생하는 즉시 담당 감사인에게 통보토록 한 점이 꼽혔다. 이에 따른 처분으로 통보조치 60건, 시정조치 4건, 감사 24건이 실시됐다.
홍길표 백석대 교수(공공기관 감사평가단)는 이와 관련 앞으로 내부감사기능 발전 방향으로 ▲ IT·정보시스템 활용 ▲ 감사위원 전문성·역량 강화 ▲ 투명·윤리경영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수자원공사는 지능형 감사시스템 확대, 감사성과 측정모델 개발 등으로 감사수준을 높인 점, 철도공사는 청렴지킴이 의장단 운영 등을 통해 자체 청렴도 측정을 강화한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