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미국에서 상용화된 잽(ZAP)의 전기차가 국내에서 첫 주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주행하는 전기차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 스포츠카 엘리아스(Alias)와 SUV형 등 2종이다.
엘리아스는 최고시속 190킬로미터(Km/h)이며 런백(0~100Km 도달 속도)은 7.8초로 1대당 3만50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SUV모델의 최고시속은 112Km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4~6시간(급속충전 10분)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다.
ZAP에서 개발한 이들 차량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전시회인 '2010 오토모티브위크(Automotive Week 2010)'에 참여해 일산-춘천간 왕복 270Km 구간을 주행할 방침이다.
이후 오는 27~28일 킨텍스 주변에서 시내주행을 할 계획이다.
미국 산타로사에 위치한 ZAP은 전기차 관련 17개 특허를 보유 중으로 지난해 75개국에 11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미국 연방항공청과 주한미군에 전기트럭과 픽업 밴을 공급한 바 있다.
삼양옵틱스는 국내 실정에 맞는 전기차 모델을 ZAP과 공동 개발, 국내 판매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