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애경산업이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연결제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80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당기순이익 175억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9%, 영업이익은 49.9%, 당기순이익은 30.5%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656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56.8%, 55% 성장했다.
애경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애경
특히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등 화장품 실적이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3.8%, 영업이익 53% 높아진 수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기준 화장품 매출 비중은 50.9%다.
생활용품 실적은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7.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3.7%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사인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전통적인 생활용품기업에서 생활뷰티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중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가 특히 좋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에서 에이지투웨니스가 매출의 8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의 경우 홈쇼핑 대박 상품으로 꼽히며 전 홈쇼핑 업계에서 상위권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올해 GS홈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애경산업은 최근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에스떼(DERMA ESTHE)', 남성 메이크업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isolve)' 등을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