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골목상권을 살리기’를 강조하며 전통시장을 찾는다. 추석을 앞둔 지난 9월17일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 지사는 오는 13일 파주 금촌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시장 상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금촌농협에서 최종환 파주시장, 이충환 도 상인연합회장, 경기 북부권역 시군 상인회장 등을 만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이번 현장 방문은 실제 상인들의 고충과 목소리를 담은 ‘현장 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행보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최근 물가 비상, 가계소득 감소, 대기업 시장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실제 물가 실태와 서민경제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 민선 7기 경기도의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방침이다.
금촌 전통시장은 1942년에 조성된 이래 7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경기북부 지역 대표 시장 가운데 하나다. 점포 수는 100여개에 달한다. 현재는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추진 중이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포용적 성장, 지역화폐 도입 등 도의 정책지원과 전통시장 자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석을 앞둔 지난 9월17일 도내 전통시장을 찾은 모습.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