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급락에 발목' 코스피, 약보합 마감

입력 : 2018-11-12 오후 4:03:5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급락세에 발목이 잡혔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65포인트(0.27%) 하락한 2080.44에 거래를 마쳤다. 20.17포인트(0.97%) 내린 2065.92로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줄였고 오후 한때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9억원, 65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5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2% 가까이 하락했고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기계는 2~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도 약세를 나타냈다. 보험과 전기·전자, 은행, 건설업, 음식료품, 금융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금융당국의 분식 회계 결론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2% 이상 하락했고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셀트리온(068270)도 12%가량 떨어졌다. POSCO(005490)현대차(005380), 삼성물산(000830), KB금융(105560)도 하락했다. SK(003600)는 4%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은 2% 안팎 올랐다. SK텔레콤(017670)신한지주(055550)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6.47포인트(2.4%) 내린 670.8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 38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는 10% 넘게 떨어졌고 신라젠도 9%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3~6% 떨어졌다. 포스코켐텍(003670)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6원 오른 1133.9원으로 마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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